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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선중기광산김씨가의일기류와『매원일기』
『매원일기梅園⽇記』는17세기전반경상도예안현에거주한김광계⾦光繼(1580~1646)의생활일기다.선
조 36년(1603) 정월 1일부터 인조 23년(1645) 9월 30일까지 43년 분량이 전하는데, 중간에 빠진 부분을
제외하면실제로는약28년정도의기록이남아있다.이일기는김광계의부친인근시재近始齋김해⾦垓(1
555~1593)의 『 향병일기 鄕 兵 ⽇ 記 』 , 김광계의 입후자 ⽴ 後 ⼦ 인 김렴 ⾦ (1612~1659)의 『 묵재일기 黙齋 ⽇
記』,김렴의동생김선⾦(1615~1670)의『여온일기汝溫⽇記』,김선의친자로서김렴의양자가된김순의⾦
純義(1645~1714)의『과헌일기果軒⽇記』등과함께4대에걸쳐외내[烏川]에서거주했던광산김씨예안파
종가인물들의삶을생생하게기록하였으며,김령⾦坽(1577~1641)의『계암일록溪巖⽇錄』과함께17세기
전반예안현을중심으로한영남지역사족들의정치사회적활동과조선중기유교문화의실상을소상하게
반영하였다는점에서주목할만한자료다. 註 002
『 매원일기 』 는 오천 광산 김씨 종가인 후조당에 소장되어 있던 18책을 2000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 향병일
기 』 , 『 묵재일기 』 , 『 여온일기 』 , 『 과헌일기 』 등과 함께 ‘한국사료총서 韓 國 史 料 叢 書 제43집’으로 편찬하여 간행
하였으며,2017년한국국학진흥원에서실물을기탁받아수년간에걸쳐번역을진행하여‘일기국역총서’로
간행하기에이르렀다.